같은 target task를 배워도 SFT는 기존 능력을 크게 잃고 RL은 거의 잃지 않는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KL regularization도 advantage estimate도 아닌 on-policy data이며, epoch마다 다시 뽑는 approximately on-policy data만으로도 forgetting의 대부분을 막을 수 있다.
LM post-training에서 target task를 배우는 두 방법, supervised fine-tuning(SFT)과 reinforcement learning(RL)의 catastrophic forgetting 패턴을 체계적으로 비교한다. 결론은 세 층으로 쌓인다.
Llama·Qwen 4개 모델, instruction following·general knowledge·arithmetic reasoning 3개 task 전부에서 RL(GRPO)은 비슷하거나 더 높은 target gain을 얻으면서 non-target drop은 0 근처다.
정책을 old mode(기존 지식)와 new mode(target)의 mixture로 보면, reverse KL을 최소화하는 RL은 new mode만 옮기고 old mode를 그대로 둔다. forward KL을 최소화하는 SFT는 old mode의 mass를 끌어와 target을 덮는다.
KL term을 뺀 GRPO, advantage estimator가 없는 REINFORCE 모두 forgetting 수준이 GRPO와 같다. 남는 차이는 데이터가 on-policy인지뿐이다.
매 step 대신 매 epoch 시작에 데이터를 다시 뽑는 Iterative-SFT, 또는 RL이 만든 trace로 SFT를 해도 forgetting이 크게 줄어든다.

Post-training으로 새 task를 가르치면 기존 능력이 깎이는 catastrophic forgetting은 오래된 문제다. LM에서는 instruction tuning(SFT)에서도, preference alignment(RL)에서도 보고됐지만, 두 방법이 forgetting 측면에서 어떻게 다른지는 체계적으로 비교된 적이 없었다.
직관은 오히려 반대를 예측한다. SFT는 cross-entropy 최소화이므로 최적 정책에 대한 forward KL 최소화이고, RL은 KL-regularized reward 최대화이므로 reverse KL 최소화다.
여기서 $\pi^*(y\mid x)=\frac{1}{Z(x)}\pi_{\theta_0}(y\mid x)\exp(r(x,y)/\beta)$는 KL-regularized RL의 최적 정책이다. 통념대로라면 mode-seeking인 reverse KL이 한 mode에서 다른 mode로 mass를 빠르게 옮겨 더 많이 잊어야 하고, mode-covering인 forward KL이 모든 mode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실험은 정반대를 보여준다. 이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이 논문의 중심 질문이다.
같은 target gain에서 non-target drop을 모델·task 전반에 걸쳐 비교한다.
Gaussian mixture로 단순화한 설정에서 uni-modal과 multi-modal 정책의 dynamics를 대조한다.
on-policy data, KL regularization, advantage estimate를 하나씩 떼어 본다.
초기 정책 1회 sampling부터 매 step sampling까지의 스펙트럼에서 필요한 최소 수준을 찾는다.
초기 정책 $\pi_{\theta_0}$를 target task $\mathcal{T}$로 $T$ step 학습해 $\pi_{\theta_T}$를 얻는다. 정확도 $\mathcal{A}(\pi,\mathcal{T})$로 두 지표를 정의한다.
$\Delta_g$가 target task gain, $\Delta_d$가 non-target tasks drop이다. 목표는 높은 gain과 낮은 drop이다.
| 구성 요소 | 내용 |
|---|---|
| Target task | IFEval(instruction following), MMLU(general knowledge), Countdown(arithmetic reasoning). 각각 train/eval로 분할 |
| Non-target task | 나머지 두 target task + MATH + safety 2종(WildJailbreak, WildGuardTest). safety는 fine-tuning으로 쉽게 깎여 forgetting 측정에 적합 |
| 초기 정책 | Llama-3.2-1B-Instruct, Llama-3.1-8B-Instruct, Qwen-2.5-1.5B-Instruct, Qwen-2.5-7B-Instruct |
| SFT | Llama-3.3-70B-Instruct가 생성한 응답을 정답으로 사용. 완전한 off-policy |
| Self-SFT | 초기 정책이 생성한 응답 중 reward function으로 정답만 남겨 사용. 초기 시점에서만 on-policy |
| RL | GRPO, verifiable reward(정답 1, 오답 0). 매 step on-policy |
| 학습량 | 모든 방법 2 epoch. SFT 계열은 reward로 필터한 정답 응답만 학습 |
Self-SFT는 사람 레이블이 없을 때 post-training 첫 단계로 흔히 쓰이는 방식이라 baseline으로 넣었다.

| 모델 · Target | Self-SFT gain / drop | SFT gain / drop | RL gain / drop |
|---|---|---|---|
| Llama 3.2 1B · IFEval | 17.8 / 6.9 | 29.4 / 26.2 | 20.4 / 1.6 |
| Llama 3.1 8B · MMLU | 6.0 / 44.0 | 11.1 / 38.5 | 14.6 / −0.2 |
| Qwen 2.5 1.5B · Countdown | 37.6 / 19.5 | 29.0 / 29.5 | 47.7 / 0.9 |
| Qwen 2.5 7B · IFEval | 15.8 / 2.0 | 24.2 / 5.6 | 17.0 / 0.2 |
세 가지 관찰이 일관되게 나타난다.

두 SFT 변형 모두 성능과 forgetting 사이의 tradeoff를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RL은 눈에 띄는 drop 없이 target 성능을 올린다.
왜 mode-seeking인 RL이 덜 잊는지 이해하기 위해 정책을 univariate Gaussian mixture로 단순화한다. 최적 정책은 old mode(기존 지식)와 new mode(target)의 혼합이다.
Gain과 drop은 학습 정책과 각 mode의 overlap area로 정의한다.
$\Delta_g:=S_{\mathrm{new}}(\theta_T)-S_{\mathrm{new}}(\theta_0)$, $\Delta_d:=S_{\mathrm{old}}(\theta_0)-S_{\mathrm{old}}(\theta_T)$이다. 학습 정책 $\pi_\theta$를 단일 Gaussian $\theta=(\mu,\sigma)$로 두고 old mode를 덮도록 초기화한 뒤, forward KL(데이터는 $p_{\mathrm{new}}$에서 sampling)과 reverse KL(데이터는 $\pi_\theta$에서 sampling)을 sample-based gradient로 최소화한다.

이 결과는 통념과 일치한다. mode-covering인 forward KL은 분포를 늘려 new mode를 덮으면서 old mode에 더 많은 mass를 남기고, mode-seeking인 reverse KL은 통째로 옮겨 간다. 즉 정책이 단일 mode라면 SFT가 덜 잊는다. 실제 LM 실험과 어긋나는 이 결과가 다음 섹션의 출발점이다.
실제 LM은 여러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으므로 학습 정책도 bi-modal로 두는 것이 더 가깝다.
$q_{\mathrm{old}}$가 $p_{\mathrm{old}}$를 대략 덮도록 초기화하고, 앞과 같은 방식으로 두 objective를 비교한다.

| 설정 | Forward KL drop | Reverse KL drop | 덜 잊는 쪽 |
|---|---|---|---|
| Uni-modal 정책 (Figure 4) | 0.64 | 0.70 | forward KL (SFT) |
| Bi-modal 정책 (Figure 5) | 0.12 | 0.03 | reverse KL (RL) |
정책에 mode가 여러 개 있으면 reverse KL은 기존 지식을 담은 mode의 mass를 재분배하지 않고도 새 target mode를 맞출 수 있다. 이 mode-seeking 성질은 RL이 자기 정책에서 뽑은 on-policy data로 학습하기 때문에 생긴다. 다음 섹션에서 이 가설을 실제 LM으로 검증한다.
GRPO와 SFT는 세 가지가 다르다. (i) RL은 현재 정책이 만든 on-policy data로 학습한다. (ii) RL objective에는 초기 정책에 대한 KL regularization이 있다. (iii) RL은 응답별 gradient에 advantage estimate를 곱한다. (ii)와 (iii)이 필요 없음을 보여 (i)이 원인임을 확정한다.

Advantage estimator가 없는 고전적 policy gradient인 REINFORCE를 GRPO와 비교했다.

| 모델 | 방법 | IFEval gain / drop | MMLU gain / drop | Countdown gain / drop |
|---|---|---|---|---|
| Llama 3.1 8B | SFT | 25.2 / 27.8 | 11.1 / 38.5 | 25.5 / 36.4 |
| Llama 3.1 8B | REINFORCE | 17.8 / 7.7 | 8.6 / −0.1 | 7.5 / −0.8 |
| Llama 3.1 8B | GRPO | 18.4 / 3.4 | 14.6 / −0.2 | 60.4 / −0.5 |
| Qwen 2.5 7B | SFT | 24.2 / 5.6 | 9.4 / 14.6 | 10.4 / 29.2 |
| Qwen 2.5 7B | REINFORCE | 5.7 / 2.9 | 6.4 / −0.6 | 11.9 / −0.1 |
| Qwen 2.5 7B | GRPO | 17.0 / 0.2 | 8.4 / 0.2 | 29.2 / −0.3 |
REINFORCE는 target gain에서 GRPO에 뒤지지만 drop은 GRPO만큼 낮다. 즉 advantage estimator 같은 알고리즘 차이는 성능 향상의 크기를 좌우하고, forgetting 억제는 on-policy data 사용에서 온다. 이는 특정 advantage estimation의 implicit regularization이 forgetting을 막는다고 본 Lai et al. (2025)과 상반된다.
매 step on-policy data를 만드는 것은 계산 비용이 크다. 그래서 forgetting을 막는 데 필요한 "on-policyness"의 최소 수준을 찾는다. Figure 2의 Self-SFT(초기 정책에서 1회 sampling)는 심하게 잊었고, GRPO(매 step sampling)는 거의 잊지 않았다. 그 사이에 Iterative-SFT를 둔다. epoch 시작마다 현재 정책으로 데이터를 다시 생성해 SFT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STaR·RAFT 계열과 같다.

초기 정책에서 한 번만 sampling. 데이터가 곧 stale해져 forgetting이 크다.
각 epoch 시작에 현재 정책으로 다시 sampling. Figure 7에서 GRPO 대비 drop이 0~−2%p 안에 머문다.
GRPO 학습 중 생성된 trace로 SFT. Appendix A.4.1에서 역시 forgetting이 줄어든다.
매 step sampling. 가장 on-policy이며 forgetting 억제도 가장 강하다.

RL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이지만, SFT를 더 on-policy로 만들거나 RL 데이터에 SFT를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forgetting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데이터를 비동기로, 또는 epoch 시작에만 뽑아도 되므로 비용 면에서 실용적이다.
Llama·Qwen 4개 모델, 3개 task에서 SFT는 non-target 능력을 크게 잃고(최대 44.0%p) RL은 거의 잃지 않는다(0 근처).
정책이 multi-modal이면 mode-seeking인 reverse KL(RL)은 new mode만 옮기고 old mode를 보존한다. uni-modal에서는 반대다.
KL regularization을 빼도, advantage estimate를 빼도(REINFORCE) forgetting은 그대로 낮다. 결정 요인은 on-policy data다.
매 step이 아니라 매 epoch 시작에 현재 정책으로 데이터를 다시 뽑는 Iterative-SFT, 또는 RL trace에 대한 SFT로도 forgetting을 GRPO 수준으로 억제한다.
핵심 메시지: RL이 덜 잊는 것은 알고리즘이 정교해서가 아니라 자기 정책이 만든 데이터로 배우기 때문이며, SFT도 데이터를 현재 정책에 가깝게 유지하면 같은 이점을 얻는다.